[경기도 군포] 산본 수제 마카롱 '여심저격' 솔직한 후기! (팩폭 주의)

 산본 중심상가에 있는 피부과에 갔다가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보게된 마카롱집을 들리다.

 

 ※ 팩폭주의 ( 주관적 )

 

 

 

 

 상가를 지나가다 처음에는 음료수를 파는 곳인줄 알았는데 간판을 자세히 보니 수제 마카롱 가게라고 해서 들어가보게 됐어요. 내부가 밝고 브금도 잘 깔아둬서 왠지 끌리는 가게였네요.

 

 내부에 스탠딩 테이블이 있지만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는거... 사람들이 들어와서 마카롱을 사고 바로 가기 때문에 회전율이 좋아보여요. 

 

 

 

 

 마카롱 종류가 너무 많아서 딱 이거다! 하고 고르기가 애매했습니다.

 여심저격 마카롱 종류
오레오, 앙버터, 뽀또치즈, 크림치즈, 플레인요거트, 민트초코, 바닐라, 흑임자, 인절미, 말차, 체리, 블루베리, 누가피넛, 레몬, 복숭아, 패션후르츠, 꿀유자, 고구마 등

 

 

 

 

 눈에 띄는게 꼬끄에 사진을 넣은거였어요. 사진을 매장 직원한테 주면 추억을 담아준다고 하네요. 이용하는 색소도 고가 제품을 이용하니 안심하고 먹으라고 써 있었어요.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 사진으로 꼬끄를 만들어서 얹으면 평생 냉동실에 보관할거 같아요. (싸우면 먹으려나?)

 

단돈 2,500원 !! 상대를 씹어먹게 해드립니다?

 

 위 사진은 포토마카롱을 제외하고는 기본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들이고 옆쪽에 신기한 마카롱들도 있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돼지바 마카롱이에요. 사실 마카롱이란걸 몰랐고 처음 먹었을 때도 너무 달아서 싫어했어요. 여자친구가 계속 여러가지 맛을 맛보게 했는데 먹다보니 어느새 혼자서 하나 다 먹고.... 당떨어졌다면서 마카롱을 들고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네요.

 

 용인 우가우가에서 샀던 돼지바 마카롱은 1/5 정도만 초코가 있었는데, 그에반해 여심저격의 돼지바 마카롱은 전체가 초코로 덮여있어서 먹고 싶었어요. 저녁을 먹기 전이라 너무 많이는 못 먹을거 같아서 저는 돼지바 마카롱만 샀고, 여자친구는 솔티카라멜이랑 페레로마카롱?을 샀어요.

 

 자칭 수제마카롱 전문가이신 여자친구님께서 마카롱은 가장 기본적인 솔티카라멜을 먹어봐야 한다고 했어요. 만약 솔티카라멜이 맛있다면 대체로 다른 맛들의 마카롱도 맛있다고 하네요.

 

 

 

 

 바로 먹을거였지만 포장을 해주셨네요. 매장 직원(알바?)분이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점이 좋았던거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맛으로 평가해야할 시간 ! 팩트 주의★

 

 

 돼지바 마카롱은 너무 달고 내용물이 좀 특이했어요. 겉에 있는 초코들은 어디서든 맛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초코에요. 단 마카롱에 단 초코를 전체적으로 둘러버리니 단 맛이 너무 강했던거 같아요. 엄청 단거 찾으신다면 좋아하실 맛이네요. 그리고 내용물을 보면 꼬끄가 너무 푸석푸석해요. 약간 쫀독한? 쫄깃한 맛을 원했지만 실패.... 그리고 마지막으로 돼지바의 하이라이트인 시럽부분인데 이상한 빵가루 같은거랑 섞여서 역시나 별로였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라리 꼬끄 사이에 일반 크림을 두르고 가운데 시럽을 넣었다면 그나마 나았을거라 생각되네요. 만드는 사람이 의도가 있었겠지만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다른 가게랑 비교하게 됩니다..

 

 

 

 

 여자친구도 마카롱 가게의 기본이라던 솔티 카라멜을 먹더니 고개를 저었어요. 뭐가 다른지 물어봤더니 꼬끄 반죽맛이 심하다(?강하다)고 합니다. 여러 가게에서 수제 마카롱, 일명 뚱카롱들을 먹었는데 별로라고 한 곳은 처음이네요. 가격면에서는 확실히 다른 가게들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원하는 맛은 아니였네요. 

 

 결국 여친님과 저, 둘 다 만족하지 못하는 에피타이저를 먹은 셈이네요... (요즘 마카롱 가게가 엄청 늘어나던데, 막 2개월 준비하고 여는 곳도 있고 복볼복이네요... 너무 진입장벽이 낮은거 같아요.)

 

 

 

 마카롱에 와플, 젤리, 음료, 커피 다 파는 여심저격..... 수익내려고 점점 메뉴를 늘려가서 그럴까요. 마카롱 하나에 집중하면 더 좋을거 같은데 아쉽네요. 누군가는 맛있다고 할지라도 저랑은 안 맞아서 빠이빠이.....

 

 

마지막으로 저녁 먹고 집에 가는 길에 찍은 산본중심상가 프로포즈존 분수대 ~

 

 

 

산본 마카롱 여심저격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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