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에 지어진 빌라에 살다보니 화장실에 환풍기가 없다. 창문이 있지만 골목으로 이어져있어 습기가 잘 빠지지 않아 화장실 내부에 물 찌든 때가 쌓여간다. 그래서 오늘은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되었다. 평수가 낮다보니 화장실에 세탁기를 뒀는데 오랜만에 세탁기 아래까지 청소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찌든 때를 방지하기 위해서 찌든 때 전용액을 이용해서 제거 후 락스물로 한 번 코팅(?)을 해줬다. 그래야 덜 생긴다는 말을 들었다. 거의 1년만에 옮긴 세탁기 아래는 난장판이었다. 벌레는 없었지만 바닥에 늘러붙은 먼지들.... 아무래도 화장실 바닥 구조가 평평하다보니 세탁기에서 물이 나오면 화장실 전체를 휩쓴다. 그 과정에서 세탁기 아래 들어간 먼지들이 쌓이다보니 저렇게 많아진거 같다. 가끔씩 샤워기를 쎄게 틀..